유튜브에서 코딩과 관련된 영상들을 찾아서 보다가 노마드 코더라는 채널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코딩에 도움되는 팁이나, 코딩 상식(?)과 관련된 영상을 올리는 채널인 줄로만 알았는데,
알고 보니 코딩 강의 사이트를 직접 운영도 하는 유튜브 채널이었습니다.
노마드 코더 유튜브 채널입니다.
노마드 코더 강의 사이트입니다.
저는 javascript 문법책을 한 번 저는 javascript 문법책을 한 번 읽고 나서 이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클론 코딩을 통해 어떠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기도 하고
무료 강의라는 점에서 바로 신청하고 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강의를 듣는 1차적인 목표가 javascript 문법 복습이었는데, 그런 목표에 집중하는 강의는 아닙니다.
이 강의를 듣고자 하는 사람이 javascript 문법을 전체적으로 복습하고 싶다면 그냥 문법책을 한 번 더 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강의 전체가 길지 않고, 까먹고 있던 부분을 다시 긁어주기도 해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디자인은 자기가 직접 해야하지만 기능적으로는 최종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는 개발자로서의 보람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장점과 약간 아쉬운 점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한 눈으로 읽고 한 눈으로 흘려보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장점
1. 바닐라 JS로 크롬 앱 만들기 강의는 무료입니다.
이 강의가 유료였다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안 맞는지 강의를 구매하기 전에 미리 보기 강의를 보고,
다른 사람의 후기를 읽어보고, 코딩과 관련된 오픈 카톡방에서 좋은지 질문도 해보는 등 이리저리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게다가, 코딩 유료 강의들은 기술을 배우고 퀄리티가 어느 정도는 있다는 점에서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형편이 만만치 않을 때는 구매를 할 때 한 번, 두 번 고민을 더 해보면서 시작을 미루기도 하고요.
그러나, 무료이기 때문에 그런 수고로움 없이 저는 그냥 일단 한 번 들어나 보자라는 마음으로 부딪혔습니다.
결과적으론 만족했습니다.
노마드 코더에는 많은 유료, 무료 강의가 있습니다.
물론 이 강의 말고도 다른 무료 강의들도 있습니다.
2. 한 강의당 수강 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저는 집중력이 좋지 않은데, 인강 한 강의를 들을 때 중간에 끊어서 듣게 되면 몰입도가 확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javascript 강의는 제일 긴 강의가 14분 정도라서, 한 강의를 짧고 굵게 집중해서 듣기 딱 좋았습니다.
특히, 코로나 때문에 공립 도서관이 닫혀있어 어쩔 수 없이 집에서 공부하게 되었는데,
언제나 그렇듯 집에서는 도서관보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는데도, 차분히 잘 볼 수 있었습니다.
3. 숙련된 개발자의 코딩 과정을 살짝 엿볼 수 있습니다.
니꼴라스 쌤이 클론 코딩을 할 때, 모든 코드를 다 외워서 처음부터 오타도 하나 없이 바로바로 만드는 것이 아닌,
코딩을 하면서 중간에 오타도 수정하고,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문법을 검색해서 찾아보는 과정이 나옵니다.
다른 후기를 읽어보니 저런 과정을 보여주기보다는 깔끔히 편집된 영상을 원하는 사람도 있던데, 개인 취향이지만, 저는 저런 과정이 다 나오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강의를 보는 사람은 아직 javascript를 사용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일 텐데, 코딩을 하면서 오타도 많이 내고, 중간중간에 구글링도 많이 해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니꼴라스 쌤처럼 숙련된 개발자도 우리처럼 오타도 낼 때도 있고, 구글링도 하는구나 다만, 우리보다 더 능숙하게 할 줄 아는구나라고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저런 과정을 잘라내지 않고 다 보여주는 것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이 강의에 대한 challenge 과정이 있습니다.
바닐라 JS로 크롬 앱 만들기 강의에 대한 '바닐라JS 2주 완성반'이라는 challenge 과정도 있습니다.
노마드 코더에 있는 모든 강의에 대해 challenge 과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challenge 과정에 도전해도 되고, 다 들은 후에 해도 상관없습니다.
저도 강의를 듣는 중간에 도전하고, 2021.03.02에 졸업했다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이게 왜 장점이라고 하냐면, 강의와 challenge 과정을 같이 진행할 때,
그래도 내가 조금은 배운 것이 있구나라고 느끼게 해 줍니다.
만약, 이 강의를 듣는다면 challenge 과정에도 꼭 도전해보세요.
강의와 challenge 과정을 같이 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challenge 과정에 대한 후기도 다음 포스팅에 작성해보겠습니다.
(바닐라JS 2주 완성반 challenge 과정에 대해서 포스팅했습니다. 맨 밑에 링크가 있습니다.)
약간 아쉬운 점
1. 영어로 이루어진 강의입니다.
니꼴라스 쌤이 외국인이고, 강의에 자막도 잘 제공하는데 왜 영어가 단점이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저는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데, 니꼴라스 쌤이 코딩하면서 설명을 할 때, 나도 따라서 코딩하는데 간혹 영상을 멈추지 않고 코딩에 집중하면 설명을 놓쳐서 몇 초씩 뒤로 되돌려서 다시 듣게 되는 번거로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개발자가 되려면 코드 자체와 아직 한글화가 되지 않은 공식 문서들도 많이 있고, 앞으로 나올 기술들이나 기존 기술들에 대한 새 소식도 영어로 먼저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트렌디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도 어느 정도는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처럼 강의가 영어로 이루어진 부분이 아쉽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결국 영어를 공부해서 스스로 극복해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강의 대상
javascript를 한 번도 접해본 적이 없는 쌩초보자에게는 비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이 강의는 javascript 기본 문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르치는 강의가 아니고, 클론 코딩을 하는 강의이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클론 코딩이라는 공부법 자체가 문법책을 한 번은 읽어본 사람에게 추천하는 공부법인 것 같습니다.
만약, 한 번도 javascript를 접해보지 않고 이 강의를 무작정 듣는다면 오히려 저게 뭔 소리인지 하는 상황이 훨씬 더 많아 프로그래밍 입문 장벽에 더 세게 부딪힐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강의 하나마다의 댓글 기능과 Slack 채널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모르는 상황에 부딪힌다면 맘껏 질문해서 궁금증을 해결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Slack 채널에서 많은 질문들이 올라오고, 코딩 고수분들께서 잘 설명해주십니다.
결론은, javascript 문법책을 한 번 정도는 읽어봤는데, 그래서 이걸 배워서 어디에 써먹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능률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위에서 한 번 말했듯이, 저는 문법책을 한 번 보고 온 상태였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저런 게 있었는데 까먹었구나라고 느끼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럴 때 책이나 검색으로 한 번 더 찾아보게 되면서 좋은 공부가 되는 강의였습니다.
※ 궁금한 부분, 이상한 점 및 오타는 댓글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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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1 - [리뷰/노마드 코더] - [노마드 코더][Javascript][challenge] 바닐라JS 2주 완성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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